▲ 구덩이
중학년
(구덩이/미하엘 엔데 글/메타포출판사/4학년부터 읽어요)
 
학교에서 집단따돌림을 당하는 뚱뚱한 소년 스탠리는 지옥 같은 사막에 끌려가 강제 노동에 시달려요. 그러나 그런 어려운 처지에서 도리어 소년은 자신의 능력에 눈뜨고, 몸으로나 마음으로 훌륭히 성장해 가지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밝은 성격을 잃지 않고 기적을 믿으며, 나쁜 처지에서도 포기하지 않는답니다.
소년원의 강제 노동, 대대손손 이어지는 가문의 저주, 인종차별로 인한 슬픈 사랑, 언뜻 보기에 서로 상관없어 보이는 사람과 곳, 사건이 질긴 인연과 운명의 끈으로 이어지며, 처음부터 끝까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으로 여러분을 안내한답니다.
 
▲ 완득이
고학년
(완득이/김려령 글/창작과비평사/6학년부터 읽어요)
 
주인공 완득이는 가난한 집 아들에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소년이랍니다. 철천지원수였다가 차츰 '사랑스러운 적'으로 변모하는 선생 '똥주'를 만나면서 완득이의 인생은 바뀌게 된답니다. 킥복싱을 배우면서 세상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법을 익히고, 어머니를 만나면서 애정을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되지요. 그렇게 완득이는 조금씩 성장해가지요.
주인공부터 여러 등장인물에 이르기까지, 현실에서 튀어나온 듯한 개성 만점의 인물들이 한데 모여 조화를 이룬답니다. 인물들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이 소설의 매력은 글의 문체와 속도감이지요. 꾸밈없이 솔직한 문장과 거침없이 내달리는 이야기, 한바탕 웃고 난 뒤 코끝을 찡하게 하는 감동을 주는 재미난 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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