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진안 중앙초 6)

▲ 팽이를 돌리고 있는 중앙초 학생들이 모습
진안 중앙초등학교 6학년들은 쉬는 시간에 여러 게임을 한다. 특히 도구를 이용해서 많은 게임을 하는데 줄을 가지고 돌리는 팽이, 동그란 만화 캐릭터 딱지, 구슬치기, 공기놀이 등 여러 놀이가 있다.

지금 6학년 사이에 인기 있는 게임은 줄을 가지고 돌리는 팽이놀이다.
팽이의 종류는 다양하다. 제일 센 것부터 돌팽이, 쇠팽이, 깡통팽이, UFO팽이, 고무팽이, 플라스틱 팽이로 나뉜다.

센 것일수록 가격도 비싸다. 그래서 대부분 비싼 돌 팽이를 가지고 있지 않다. 대신 싼 플라스틱 팽이는 초보들이 많이 가지고 있다.

팽이를 돌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팽이 줄을 팽이 꼭대기에 돌려 낀 후 줄을 감는다. 그리고 손목을 이용해 줄을 풀면 팽이가 돌아간다.
하지만 팽이 초보는 손목으로 돌리는 게 힘들다고 한다.

초보 중 한 명인 양현지 학생은 "감을 때 잘 안 감기고, 잘 안돌아가,"라고 말하자, 반대로 팽이 돌리기 고수인 장국빈 학생은 "정면에다 던지고 줄을 스~윽 빼!"라고 가르쳐 주기도 했다.

이처럼 진안 중앙초등학교에 팽이가 유행하게 된 계기는 4학년 남자 아이들이 팽이를 재미있게 가지고 노는 것을 본 6학년 남학생들이 따라 하면서 유행하게 된 것이다.

팽이의 인기는 남학생 중 팽이를 가지고 있지 않은 학생이 없을 정도다.
현재는 줄로 돌리는 팽이가 인기 있고, 유행이지만 아마 겨울이 되면 딱지나 공기놀이가 유행하게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