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드릭
중학년 (프레드릭/레오 리오니 글/시공주니어/3학년부터 읽어요)
 
이 책은 작은 들쥐 프레드릭 이야기예요. 책 겉표지에, 주인공이 나와 있어요. 하지만 무슨 표정인지는 금방 알아차리기가 어려워요. 웃고 있기는 한데, 졸리운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런데 꽃은 왜 들고 있을까요?
책장을 넘겨 속표지에서 우리는 프레드릭의 뒷모습을 본답니다. 겉표지에서 보았던 바로 그 장면을 뒤에서 본 것이지요.
꼬리는 하늘을 향해 있지만 왠지 쓸쓸해 보이는 뒷모습. 하지만 그가 웃고 있음을 알아요. 이야기는 시작되고, 다른 넷의 들쥐들이 겨울에 대비해서 옥수수와 나무 열매와 짚을 모을 때, 프레드릭은 일을 하지 않아요. 다른 들쥐들이 "프레드릭, 넌 왜 일을 안 하니?"라고 물으면 그는 햇살과 색깔을 모으고 있다는 둥, 겨울에는 얘깃거리가 동이 나니까 이야기를 모으고 있다는 둥, 딴청을 피우면서 게으르게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지요.
프레드릭의 눈은 늘 반쯤 감겨 있어요. 첫눈이 내리고, 예정된 겨울이 다가왔을 때, 프레드릭은 어떻게 될까요?
 
▲ 행복한 파스타 만들기
고학년 (행복한 파스타 만들기/샤론 크리치 글/비룡소/5학년부터 읽어요)
 
로지와 베일리는 열두 살 동갑내기로, 사춘기가 되어 서로에게 우정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되어요. 로지는 시각 장애아인 베일리를 위해 1년 동안이나 몰래 점자를 배웠는데, 그 일을 두고 베일리가 잘난 척한다며 화를 내자, 어리둥절해지고 기분 나빠해요. 이 이야기는 로지네 토렐리 할머니의 '수프'와 '파스타' 만들기라는 '요리'를 통해 두 아이의 감정과 마음의 변화를 표현하고 극을 이끌어 가요. 할머니는 요리를 만들며 차근차근 두 아이 사이의 엉킨 실타래를 풀어 준답니다. '수프' 에서는 점자책 때문에 싸운 두 아이가 화해하는 과정을 담았으며, 두번째 이야기 '파스타'에서는 옆집에 이사 온 재닌이라는 여자 아이 때문에 로지가 질투를 느끼고 둘 사이가 싸늘해지는 이야기를 담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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