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형(마령초 6)

지난해 11월쯤이었을 것이다. 외할아버지께서 병원에 입원하셨을 때 아빠, 엄마와 함께 외할아버지께서 계신 병원에 갔다.

나는 더워서 잠시 나와 있었는데 다른 병실에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게 들려오는 것이었다.
웃음치료사가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웃음으로 희망을 전달하고 있었다.
나는 궁금해서 간호사분께 여쭈어 보았다. 간호사분께서는 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웃음으로 병도 치료할 수 있어. 희망을 갖고 있지 않은 환자들에게 희망도 심어주고, 웃음치료로 병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전해주려고 하는 거란다."

그땐 참 신기하게 느껴졌다. 웃음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학적인 결과도 있다니……. 더욱 신기할 수밖에 없다.

나도 앞으로는 많이 웃으며 더욱 건강해져야 겠다. 아니 세상사람 모든 이가 웃음으로 건강을 되찾고, 행복을 두 배나 얻어 평화로운 지구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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