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희(마령초 6)

나는 마령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박선희다. 그런데 나는 주민번호를 도용당했다.
주민번호 도용사실은 2008년에 싸이월드에 가입하면서 알게 됐다.

싸이월드에 가입을 하려 했더니 이미 가입이 됐다고 해서 찾아본 결과 2005년도에 가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도에 나는 초등학교 2학년이었고, 내가 2학년 때는 싸이월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던 때였다.
이런 사실을 우리 마을에 계신 경찰아저씨께 말씀드렸더니 경찰아저씨게서 주민번호 도용확인 사이트를 알려주셨다.

나는 그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을 해 봤더니 내가 가입한 사이트 4개 정도를 빼고 모두 모르는 게임 사이트에 가입이 돼 있던 것이다.
3일에 한 번씩 3, 4회 정도 확인을 해 본 결과 점점 가입 사이트가 늘고 있었다.

그것을 보고 엄마에게 말했고, 엄마가 알아 보았더니 피해액이 없으면 범인을 잡지 못한다고 했다고 한다.
나는 너무 화가 났다. 이 일을 겪은 후 나는 꼭 주민번호 도용으로 인한 피해는 없어져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나 뿐만이 아니다. 주민번호 도용은 마령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정은주도 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엄마, 아빠, 언니들도 모두 조사해 보았더니 아빠를 제외한 모두가 게임에 가입이 되어 있었고, 엄마는 절대 한 일이 없다고 했다.

나는 그 범인이 누군지 궁금하다.
피해액이 있어야만 알 수 있다고 하니 피해액이 없으면 알 수 없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사이버상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주민번호를 이용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편히 놓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주민번호 도용사건에 대해서는 피해액이 없어도 범인을 알고 싶다면 알 수 있게 해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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