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글 바로쓰기

날을 세는 우리 말도 참 많아요. 오늘은 날을 세는 우리 말에 대해 살펴보아요.
우선 하루 전은 어제라고 해요. 이틀 전은 뭐라고 할까요? 예, 맞아요. 바로 그제라고 해요.
그러면 사흘 전은 뭐라고 하는지 알겠지요? 바로 그끄제라고 해요. 잘 들어보지 않아 어색하겠지만 순 우리 말이랍니다.

이번에는 지나간 날이 아니라 올 날들을 살펴볼까요?
우선 하루 뒤는 잘 알다시피 내일이라고 하고, 이틀 뒤는 모레라고 해요.
사흘 뒤는 뭐라고 할까요? 예, 글피라고 해요. 나흘 뒤는 짐작할 수 있겠지요? 바로 그글피라고 한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가장 기다리는 날은 무슨 날인가요?

아마도 생일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 반 친구들도 얼마나 생일을 기다리는지 몰라요. 생일이 지나가지 않은 친구들을 우리 말도 한 번 생일을 세어보아요.
너무 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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