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센터, 결혼이주여성 운전면허 교실 운영
람티미한(베트남)

▲ 지난 9일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운전면허 교실이 시작됐다.
지난 3월9일부터 새마을 작은 도서관에서는 '다문화 가족과 하나 되는 정성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한, 결혼 이주여성 운전면허 교실'을 진행한다.
운전면허 교실은 일주일에 한 번씩 4월까지 진행된다.
9일 개강식에는 진안경찰서장님, 군청직원, 새마을 회장님, 다문화 센터장님과 중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4개국 이주여성 30여명이 참가했다.

경찰서장님은 "여러분들은 멀리서 시집을 왔기 때문에 문화도 틀리고, 언어도 틀리다. 그렇지만 운전면허증을 딸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여러분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새마을 작은 도서관 박주철 국장님도 "통역 요원과 함께 교육을 진행하는 만큼 열심히 배워 꼭 운전면허를 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주여성들을 지도하게 될 경찰 강사 분은 "화요일은 10시부터 12시까지 작은 도서관에서 베트남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수요일은 10시부터 12시까지 나머지 학생들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빠지지 말고, 모르면 넘어가지 말고 꼭 물어봐야 하고, 집에 가서도 신랑에게 도움을 받도록 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주여성들도 열심히 배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필리핀에서 온 하이디씨는 "한국에 온 지 오래된 사람들도 있고, 얼마 안 되는 사람들도 있다. 제일 어려운 것은 한국말을 읽을 수 있지만 뜻을 잘 모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온 튀씨도 "운전면허를 따는 게 쉽지 않겠지만 교육을 열심히 받고 꼭 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운전면허 교실에 참가한 이주여성이 필기시험 합격 후 기능 시험을 위한 학원 수강 시 학원비 50%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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