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순(72, 동향 학선리 하신동)

해 논 것선 없고 세월 많이 갓습니다.
내가 시집와서 살때는 뉘도 키워서 돈을 벌고, 소를 풀 많이 머기고, 짚도 많이 먹기서 열 마리 정도 끼웠습니다. 지금은 사료나 먹기지많 그때는 그 시절은 사료도 업고 아들딸이 도와 주어서 끼웠습니다.

우리 긋때 그 시설은 손으로 모심고, 손으로 비고, 빌때 한 달 심을때도 한 달.
한 세상을 이러케 살고본이 한심하기 한이 없습니다.

우리가 신문에 나가는 거선 누구 덕이냐? 유승룡 목사님 덕이요, 오금숙 선생님 덕임니다.
썰나면 할 말이 많지많 이많 필을 노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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