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끄려다 발에 못이 박혔어요
최순이(동향 학선리 중신동)

▲ 두안이 할머니
어느날 동향면 학선리 장자골 두안이 할머니가 전화가 와서 바닷더니 불이 났다고 해서 가 보앗더니 나무 쟁이논디에 불이 부터서 타고 있었어요.
그래서 불을 끄로가서 물을 각다가 부었어요. 꺼진 줄 알고 나는 집에 와서 일하로 갔다가 왔더니 다시 불이 타고 있다고 전화가 다시 와서 가 보았어요.

두안이 할머니가 발이 아프다고 해서 "왜 발이 아프냐"고 물어 보았어요.
못설 발밨다고 했습니다. 장화에 못이 박켜 있었어요.
두안이 할머니 발이 만이 다처서 걱정이에요. 발은 다치가지고도 할 일이 만타고 걱정만 하고 있어요.
마늘 밭도 매야 하고, 고추밭 거름도 해야하고 해야 할 것이 만타고 해요.

두안이 할머니는 너무 부지른해서 일을 만이해요. 자기가 하지 안아도 아들이 와서 하니까 하지 안아도 대는대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정도 만코 인심도 만어요. 그른데 내가 너무 심들때가 만아요.
그러지 안했으면 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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