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님(80, 동향 학선리 을곡)

5월12일날 밭에다가 고사리를 심어는데 고사리를 끈어로 갔습니다.
고사리를 끈는데 고사리가 부득지고 좋와서 끈넌되 너무나도 좋와서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 끈고나니 너무나 서운해요.

집에와서 쌀마서 너러녹고 점심을 먹고 피곤해서 잠을 갔다가 보니 여덜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녁을 먹고 다리도 아푸고 허리도 아파서 테레비도 안 보고 그양 잤습니다.
몸이 말을 안드러서 못하겠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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