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송영선 군수 당선인

▲ 송영선 당선자
앞으로 4년간 진안군을 책임질 일꾼이 6·2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 당선된 송영선 당선인은 재선 도전에 성공했다.
선거가 끝나고 송영선 당선인을 지난 3일 늦은 밤에 만났다. 송영선 당선인은 선거 기간에 변함없이 지지한 유권자들을 찾아 인사를 했는지 선거 기간과 마찬가지로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송영선 당선인은 "저를 당선시켜준 것은 진안군을 더욱더 발전시켜 달라는 군민의 열망이 합쳐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예상했던 전략은 어느 정도 맞았는지에 대해서도 묻는 물음에 송영선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제가 가지고 있었던 공약을 알리고, 민선 4기 군정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진 마을만들기, 귀농귀촌, 아토피, 그린빌리지 사업이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제가 청렴하고, 정직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과 저의 3대 핵심공약과 분야별 15개 공약 그리고 읍면별 26개 공약을 알리는 것에 주력을 했다."라며 "민심은 변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수를 바꿔야 한다는 여론과 그래도 한 번 더 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함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다.
송영선 당선인은 "토론회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진안군이 낙후됐다고 하지만 정부의 낙후 지수와 평가 지수를 놓고 따져야지 낙후되었기 때문에 바꾸어야 한다는 것은 객관성이 없다."라며 "진안이 낙후되었다는 것은 아마도 80년대 즉 민선 이전까지 진안군이 무진장을 아우른 곳이었고, 용담댐으로 왜소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를 낙후로 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송영선 당선인은 "하지만, 민선 4기 행정 때문에 낙후되었다는 것은 근거 없는 거 아닌가 싶다."라며 "상대방의 일방적인 주장이었던 것은 표심으로 나타났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송영선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운 핵심 공약 3가지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다. 유기농 밸리 100과 2014년 아토피 엑스포 개최 그리고 지역 인재 양성 사업 등을 4년 동안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송영선 당선인은 "지금 현대인들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화학비료와 농약 등의 먹을거리가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이러한 점 때문에 조금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이라도 유기농 밸리 100을 시작하면 2014년에는 읍면별 약 20개에 이르는 단지와 2026년까지 나머지 80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또 "아토피 엑스포 개최가 가능하겠느냐고 이야기를 하지만 저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라며 "국가 공인 엑스포는 예산과 국비 그리고 조직을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아토피에 대해 조예가 있는 인맥을 통해 만들어 가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인재 양성 사업에 대한 공약은 다소 힘들다. 군수 재임하면서 6억의 장학금을 만들었다. 그러나 2014년까지 더 많은 장학금을 만들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 한다. 어려운 공약이다."라며 "하지만, 기업과 향우 그리고 군민이 참여하는 인재 만들기 캠페인 등을 통해 미래의 지역 인재 양성을 도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영선 당선인은 홍삼스파 관련해서 군민에 한해서 입장료 13,000원으로 가격을 하향시키겠다는 언급에 대해서도 변함이 없는지 질문했다.
송영선 당선인은 "6월 7일 월요일에 출근하면 바로 검토하겠다."라며 "홍삼스파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결재한 군수로써 군민들게 죄송스럽다.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에서 면접을 통한 질문·답변에서 HM 라미드가 선정 되었지만 사업할 의지가 없었다. 잘못 선정한 것은 결재권자의 책임이다. 그러나 현재 정상화되고 있으며, 위탁받을 회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고 본다. 좀 더 정상화시켜 가격을 높게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군수 후보로써 롯데슈퍼 대해 엄격하게 지도 단속을 한다는 것에 대해 여전히 변함이 없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송영선 당선인은 "토론회에서도 답변했지만 행정규제를 엄격히 하겠다."라며 "모든 식품에는 위생이 중요하다. 위생에 대해서는 제대로 적용되는 것이 또 맞다. 따라서 강력하게 적용시키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전라북도 시장군수 협의회에서 정책 건의와 전국 시장군수 협의회를 통해 관계부처 등에 건의해 법률안이 개정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부귀 골프장 공사가 중단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보았다.
송영선 당선인은 "이 또한 6월 7일 월요일에 출근하면 미진한 것 등을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송영선 당선인은 "군민들게 부탁 드리고 싶은 것은 선거가 끝났고, 이제는 화합해 하나로 가야 한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진안군 발전이 저해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제는 진안 발전을 위해 개인과 정파 그리고 집단도 없어야 한다."라며 "진안 발전을 위해 하나로 정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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