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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3일 날, 우리 시아재가 완는데, 우리 시아재 친구가 14일 날 와서 인는데, 우리 시아재가 "저 사람들이 지봉 뼁끼 칠하는 사람들이요" 그래서 "그람 우리 지봉 뼁끼 칠하요" 그래든이 그 사람들이 두 밤 자고, 가서 뼁끼 사가지고 와서 뼁끼 석는데, 한 나잘 내내 석어서 비종 발느는데, 몸채도 다 못발느고 하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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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1.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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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근집이 김장을 하로 같이 가 보니까 배추를 뽑아서 쟁이 놓아서 영감이 경운기로 시러다가 다드마서 잼이 노았다가, 자고 오전에는 일하고, 오후에 나는 쪽애고, 동서는 소금이다 저리고, 다 저려녹고 자고, 씨서 양념해서 발라서 통이다가 채곡 채곡 담아 놓았다가 겨울에 따뜻한 아래묵이서 하얀 쌀밥해서 김치 대가리 짤라서 밥 한숫갈 퍼서 김치 걸처 먹으면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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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1.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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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6일 금요일. 오늘은 우리 집에 김경순 할머니, 박정안 친구 하고 배추 잘라서 소금에 절였다. 양이 많아서 그런지 힘들었다. 절여만 놓으면 딸, 며느리가 와서 물에 씻는다고하니 걱정은 한시름 놓인다. 씻는 것도 보통이 아닌데, 직장생활 하는 자식들이 힘들까봐 걱정이네. 11월17일 토요일. 자식들이 와서 양념 버무리고, 배추 씻고, 새벽부터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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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1.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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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7일 토요일 날 김장을 했습니다. 300포기 하는데, 큰 집 시숙님이 경운기로 두 번을 실어다 주셔서 김치를 잘 하고, 혼자서 농사지서 김장도 많이 해서 아들네, 딸, 며느리 모두 와서 김치를 담는데 재미있게 하고, 형님이 많은 배추를 쪼게고, 나는 간치고 하는데 큰 아들이 와서 점심을 먹고 함께 하는데, 아들이 와서 둘이 하다 아들하고 셋이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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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1.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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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1일 날, 수요일 날, 봉사활동 하는 분들이 동향면으로 와서 으막도 불어주고, 관객들도 나가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수자원공사에서 하고, 복지관하고 두 회사에서 했다. 간식도 술, 바나나, 음료수 여러 가지 주고, 거기서 일하는 봉사단들 아저씨, 아주머니들, 그 많은 사람들 다 챙겨주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점심식사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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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1.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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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1일 수요일. 나는 오늘도 마음이 불안하게 넘어 감니다. 화요일 밤에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바다보니 우리 형부 전화 말소리였다. "처제 언니가 처제 말소리 듣고 십대요. 언니 바꿔줄께요" 하시면서 전화를 하신다. "언니 왜 그러세요? 어디가 아푸세요?" "어. 내가 너머저서 몸이 마니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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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1.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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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에 아침식사 하고, 여덟시에 마령교당 갈라고 나섰습니다. 시각이 늑께 생겨 정신없이 마을회관 앞에 나갔습니다. 교도가 한 명 나왔습니다. 차타고 원불교갔습니다. 법회 잘 보고 가서 보니, 김장한다고 교도님들이 안 나왔습니다. 교무님 보기가 너무나 미안했습니다. 저도 김장할라고 소금에다 절리놓고 갔습니다. 저넌 끝까지 보고 왔습니다. 와서 배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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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1.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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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8일 일요일에 김장을 하였다. 김장김치를 만드는데 넘우 힘들었다. 배추는 내가 직접 농사 진 것으로 김장을 함니다. 배추 포기는 400포기 정도 하는데, 나 혼자 다듬고, 쪼게서 저리고 하는데 넘우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이렇게 해 노우니까 토요일에는 아들 며느리가 와서 써서 놓고, 밤에는 양념을 썰고 챙겨놓고, 일요일 날 아침 일찍이 일어나 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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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1.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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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평가가 끝났습니다. 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들은 면접을 준비하고, 외국어능력향상을 도모하는 등 여전히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진안제일고 3학년 박소연 양이 신문사를 찾았습니다. 대학 입학 전까지 기자 실습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싶다고. 이번호부터 박소연 실습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진안의 모습을 지면에 게재하도록 하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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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1.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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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별교육이 지난 20일 본사에서 했다. 이번 사별교육은 주식회사 주간 당진시대 최종길 편집국장을 초청, 당진시대를 통해 본 지역신문 경영과 조직에 관한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당진시대신문은 창간한지 19년째 발행을 하고 있지만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역신문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모습을 소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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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2012.11.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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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에 마령면 주민자치센터에 가서 공부할라고 간넌데, 학생이 한 명 왔습니다. 그리고 두명이 공부했습니다. 학생들 오지 안해서 둘이 공부 한 개 쓸쓸합니다. 열시 반까지 공부하고 집으로 둘이 이야기 재미있게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고돌배기 캐고, 무 뽀바서 무 김치 담았다. 고돌배기 개리고 저녁식사하고 책 읽겄습니다. 오늘도 하루가 밥빴습니다.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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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1.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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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10일 날, 토요일 날, 아침 일찍 전화가 걸려와서 받아보니, 고모가 세상을 떠났다고 하더군요. 그 전화 받고 나는 눈물이 쏟아져서 아침밥도 못 먹고, 쏟아지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업섯지요. 사람은 저 세상 가는데는, 늙어서 나이 많아도 서운하고, 젊어서 가도 마찬가지지요. 이리도 서운합니다. 무주 안성 공질 사시는데, 저녁 잘 자시고, 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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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1.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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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달은 김장이 한참. 집집마다 김장 하니라고 밥빠 짐니다. 그런데 우리는 11월 첫 주에, 4일날 했습니다. 토요일날 고추가리 발나서, 큰딸하고 사위하고 와서 김장 해 가지고 점심먹고, 큰딸하고 둘째딸하고 가고, 나머지는 자고 일요일날 갔습니다. 다 가고난개 집이 사람도 안 사는 것 같아요. 예쁜 손자딸이 가고 나니 너무나도 서운해요. 둘째주는 옆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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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1.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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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날, 기자 선생님이 진안 김진호 내과 앞에다 내려 주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11일 날 추수 감사도 드렸습니다. 무도 뽑아서 집에 가져다 놓았다. 동치미도 담았다. 백김치도 담았다. 큰 아들 백김치 담아 주었다. 14일 수요일 날에는 마늘도 놓았다. 늦 마늘도 다 놓았다. 14일 아침에 자고 창문을 열어 보았더니 눈이 하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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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1.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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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와 이리 비가 오는지 몰나. 탁작 했는데, 이틀 말리고, 삼일 말려야 하는데, 토요일 날 비가 온다고 해서 금요일 날 나락을 놉 둘 어더 각고 담았는데, 그걸 못 시러 디리서 우리 자근 아들 오라고 해서 밥에 시러 디리서 뜰팡에다 장여 놓고 난 게 비가 오기 시작해서 토요일 내내 비가 와서 그양 뒀다. 뜰팡에 오래 잇써서 말랐것지 하고 11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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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1.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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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벼가 많튼이, 누집 창고로 다 들어가고 하나도 엄네. 산천은 어너듯이 단퐁 꽃시 피었네. 세월도 빨라서 어너듯이 김장 할 때가 왔네. 김장도 하야 되고, 마늘도 노야 되는데, 비가 와서 아직 마늘도 못 노코 있습니다. 나는 요번에 대통령 선거 때, 쌀금 올리 주고, 소가격 올리 주는 사람 찌거준다. 쌀 한가마니 이십오만원은 하야 된다. 송아지 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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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1.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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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9일 토요일 날, 아침에 이러나서 밥을 해서 먹고, 파란 콩 시러다 하우스에다 느코, 콩나물 콩 타작해서 까불고, 써리에 콩 뚜디리서 까불러 녹고, 여러 가지 하고 저녁을 먹고 운동하고 와서 마늘 까고 잠을 자는데 큰 아들이 왔다. 나는 올해 빼빼로를 받았다. 우리 아들 항상 나를 기뿌게 해 줌니다. 감도 좋와한다고 많이 사 오고, 여러 가지 과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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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1.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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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수요일. 아침에 창문을 열고 보니, 첫 눈이 산과 들과 온 마을을 하양 세상을 만드러 버렸다. 정말 하나님에 요술을 어너 누가 따를수가 업다. 어느때는 비바람이 모라치고, 어느때는 따스한 햇빛치 쨍쨍 해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무더위가 다 가 버리고 추워서 손발이 시려서 힘들때가 도라온 것 갔습니다. 그래도 우리 나라는 사계절이 있어서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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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신문
2012.11.19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