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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에 하모니카를 배운다. 하모니카로 대충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까지만 배웠다. 그리고 이어 '감수성'이라는 노래를 배웠는데, 그 노래를 요즘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다. '하모니카' 하면 떠오르는 것은 우리 아빠다. 우리 아빠는 하모니카를 잘 부신다. 악보를 잘 보지는 못 하지만 음을 따라가는 것만큼은 진짜로 잘 하신다. 음을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4.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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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0일. 마령중학교에 입학 한 후 처음으로 현장학습을 갔다. 기대가 되기도 했고,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설렘과 기쁨을 가슴에 담고, 남원으로 갔다. 테마파크 등 많은 곳을 다녔다. 테마파크에서는 춘향이, 이도령의 동상을 봤다. 그리고 분수대에서 사진도 찍었다. 남원에 이어 곡성에도 갔다. 우리는 곡성 기차마을에서 4인1조로 기찻길에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4.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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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을 쾌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아직 목표에 도달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지역민들의 참여로 많이 조성됐다. 이렇게 조성된 장학금은 지역민뿐만 아니라 진안이 고향인 향우회 회원들도 많은 동참을 하고 있다. 고향 후배들을 위해서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조성된 장학금은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한다. 이들에게 돌아가는 장학금은 대부분
교육ㆍ문화
박종일 기자
2012.04.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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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송영선)은 올해 63명에게 총 1억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진안사랑장학재단 이사회에서 선발한 장학생은 고등학생 31명과 대학생 32명이다. 이들은 오는 24일 군청 강당에서 장학증서를 지급한다. 장학금 지급 결정은 진안사랑장학재단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했으며, 고등학교 일반장학생의 경우 애초에는 10명을
교육ㆍ문화
박종일 기자
2012.04.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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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3일, 마령중학교 국어선생님이신 유안옥 선생님께서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양치를 하고 있는 나에게 "양치 다 하고 선생님 좀 보자~" 라고 하시며 나를 부르셨다. 나는 '왜 부르시는 걸까?', '국어선생님께서 나한테 무슨 시키실 일이라도?', '내가 뭐 잘못했나?' 라는 갖가지 생각을 하면서 양치를 마치고 유안옥 선생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4.1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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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청소년들은 하나의 존재가 아닌, 교육받아야 할, 아직 채워지지 않은 미완성의 존재로 인식되어왔습니다. 우리는 늘 과거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아이들을 판단하거나, 언론을 통해 비춰진 굴절된 모습으로 아이들을 평가합니다. 이런 판단은 결국 시대의 변화에 발 빠르게 변하는 우리 아이들의 생각과 부합하지 못합니다. 결국, 우리에게는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4.1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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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요일마다 기대가 된다. 왜냐하면 언니가 거의 매주, 직접 쿠키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언니는 어릴 때부터 빵 종류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다. 엄마는 오븐과 빵 만드는 기구, 그리고 버터와 빵을 부풀리게 하는 베이킹파우더 등 재료들도 사줘서 거의 매주 일요일마다 언니가 쿠키와 빵을 만들어 준다. 우리의 입은 좋지만, 전기세와 재료비가 만만치 않다.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4.1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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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9일 발행된 진안신문 '양계장 신축 반대·찬성 엇갈려'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고 우리 반 아이들의 반응을 써 본다. 우리 반 아이들은 홈페이지에 게재된 양계장 신축허가 반대 민원에 동의한다. 그 기사에도 나타난 양계장 반대 이유인 '양계장으로부터 30여 미터 위치에 거주를 하고 있다는 것', '휴게소 측도 반대 입장인 것',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4.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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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2일. 1차고사가 치러진다. 걱정이다.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도 머릿속에 안 들어온다. 그래도 13일부터 1차 고사 준비를 열심히 할 것이다. 주말에도 열심히 공부를 할 것이다.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는 이유? 바로 우리 아빠가 시험을 못 보면, 청소년수련관 데미샘 학교에 못 다니게 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제 주말에도 친구들과 함께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4.1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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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를 하는 날인 11일, 학교를 쉬었다. 좋았다. 하지만 전주로 검도를 배우러 가는 날이었다. 5월19일에 열리는 검도대회에 나가야 한다. 장소는 모르겠다. 그래서 진욱이, 대은이와 함께 전주 검도장으로 갔다. 검도장에 갔을 때, 4학년, 6학년, 중학생이 있었다. 약간 긴장이 됐다. 도복을 입을 땐 부끄러워서 머뭇거렸고, 대은이는 샤워장으로 도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4.1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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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6일.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침에 일어나서 이부자리를 개고, 양치질을 하고,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 입고, 밥을 먹고, 외투를 입고, 가방을 메고, 학교로 걸어왔다. 차를 타고 가고 싶었는데, 아빠랑 할머니가 걸어가라고 해서 걸어갔다. 학교가 끝난 후 데미샘 학교에 왔다. 매주 금요일에는 기사쓰기 수업이 있다. 나는 기사쓰기 수업이 너무너무 좋다고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4.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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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청소년들은 하나의 존재가 아닌, 교육받아야 할, 아직 채워지지 않은 미완성의 존재로 인식되어왔습니다. 우리는 늘 과거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아이들을 판단하거나, 언론을 통해 비춰진 굴절된 모습으로 아이들을 평가합니다. 이런 판단은 결국 시대의 변화에 발 빠르게 변하는 우리 아이들의 생각과 부합하지 못합니다. 결국, 우리에게는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4.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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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6일, 시끌벅적하던 학교가 잠잠해졌다. 마령중학교는 쉬는 시간만 되면 시끌벅적하다. 그런데 6일 날에는 우리학교 최고 학년인 3학년 언니, 오빠들이 시험을 보았다. 그래서 조용히 화장실을 가고, 소리도 '까~악'하고 지르지 못했다. 쉬는 시간에도 신나게 뛰지 못했고, 살금살금 다녔다. 정말 심심했다. 하지만 친한 4명의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4.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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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6일. 오늘은 바람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새 없이 불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고나연 우산도 날아갔다. 그리고 체육시간에 축구를 했는데, 바람 때문에 친구들의 슛이 거의 메시급이었다. 내가 골킥을 해도, 공이 붕 뜨다가 바람 부는 쪽으로 날아갔다. 공뿐만이 아니다. 축구를 하다가 바람이 심하게 불면, 나도 따라 날아갔다. 축구가 끝나고, 학교도 끝나고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4.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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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6일, 트램벌린 위에서 공을 가지고 오버 액션을 하다가 넘어졌다. 넘어지는 순간, 철봉에 뒤통수를 부딪쳤다. 머리를 움켜잡는 순간 혹도 나고, 피도 났다. 아이들이 머리를 보고, 병원에 가자고 했다. 공부방 선생님과 아이들까지, 부대를 끌고 마령가정의학과로 갔는데, 엄마가 전화라도 받은 듯 밖에 서 있었다. 머리가 아픈 것 보다, 엄마한테 혼나는 것이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4.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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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청소년수련관 데미샘 학교에서는 목요일 오후 5시30분에 꽃 누르미 수업을 한다. 지난 5일에는 예전에 꽃을 말린 것을 정리했다. 똑 같은 것 끼리 정리 한 후, 6시에 저녁밥을 먹었다. 저녁밥을 먹고, 우리는 다시 꽃 누르미 수업을 진행했다. 정리를 계속 한 후, 꽃 누르미 선생님과 함께 밖으로 산책을 나갔다. 산책을 하면서 꽃도 따고, 맑은 공기를 마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4.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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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4일에 일어나나 일입니다. 선생님들께서 마이종합학습장으로 교육과정 설명회에 참가하러 가셔서 우리 학교는 단축수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축수업이니까 일찍 끝나겠구나'라고 생각해서 좋아했지만,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단축수업을 하고, 그대로 방과 후를 하기로 한 거였습니다. 상당한 실망감이 양 어깨를 짓눌렀습니다. 반 농담 삼아, 일찍
교육ㆍ문화
진안신문
2012.04.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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