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의중 아랑곳하지 않고, 3명의 군의원 낙선 여행 다녀와

낙선한 3명의 군의원이 끝끝내 중국 여행을 떠나자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낙선한 3명의 의원과 이들을 수행하기 위해 2명의 의회사무과 직원이 예정된 지난 22일 동행했다. 이들은 오늘(28일) 진안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처럼 낙선 의원들이 중국 여행을 떠난 것에 대해 '주민을 우습게 아는 처사다.', '이렇게 4년 동안 군의원 활동을 한 것 아니냐?', '정말 이해가 안 간다.', '낙선하고 군민의 세금으로 여행을 가야만 했느냐?', '표를 주지 않길 잘했다.', '그러니까 떨어졌지.'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유감스러움을 나타냈다.

더욱이 중국 여행을 떠난 3명의 낙선 의원을 두고, 주민의 의중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군의원으로서 역할은 제대로 했는지 의심스럽다는 반응이다.

김 아무 씨는 "중국 여행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알았는데 끝끝내 떠난 것을 알고는 정말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라며 "앞으로 낙선한 3명을 보면 주민들의 세금으로 떠난 중국 여행이 생각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역이 다른 김 아무 씨는 "우리 지역의 군의원이 이처럼 한심할 줄은 몰랐다. 많은 언론이 비난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도 낙선여행을 가고 싶었는지 묻고 싶다."라며 "이번에 당선된 군의원들은 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바람뿐이다."라고 말을 마쳤다.

본지를 본 주민은 "군의원 임기 며칠을 남겨놓고 전문성 제고라는 말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과 똑같다."라며 "앞으로 낙선한 3명의 군의원이 주민들 얼굴을 어떻게 보고 다닐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조금만 생각하면 비난받지 않고, 명예롭게 의원 자리를 물려줄 수 있는데 이번 행동은 주민의 의중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처사였다."라며 "이번 기회가 좋은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