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최우선

“진안의 마이산 컵 탁구대회를 찾아주신 많은 동우회 회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진안을 자주 찾고 가까운 정을 함께 나누고 탁구의 저변확대 및 활성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진안군탁구협회 이재명 회장은 이번 대회를 찾아준 탁구 동우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진안 홍보도 잊지 않았다.
이 회장은 “1회부터 9회까지 지역 업체에서는 협찬을 받지 않고 있다”며 지역경제도 어렵고 업체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 협찬을 받지 않았다고 탁구협회의 생각을 밝혔다. 또 그는 “이번대회가 끝난 후에 타 지역에서 탁구대회 상금제를 도입하고 있는데 기존과 같은 상품으로 할 것인지 상금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회원들과 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축구와 테니스 등의 스포츠 경기는 진안의 여건상 전국대회 유치가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탁구는 이를 극복하고 대회를 유치한지 9회째를 맞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마저도 상금제와 타 시·군 지역에서 대회를 유치하면 참가선수들이 분산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대책마련과 고정 후원업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또한 이 회장은 “탁구는 체육관하고 20대의 탁구대만 있으면 경쟁력이 있다”며 “적은예산으로 8회까지는 걱정 없이 이끌어왔는데 대도시의 상금제 도입과 시·군에서 탁구 경기를 업체에 위탁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안의 지리적 여건을 감안할 때 내륙중심지로 경상도와 충청도에서도 접근성이 좋아 경쟁력도 있고 전통과 관록이 있는 대회“라며 “타 시군 대회에 뒤지지 않는 대회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고 지방자치를 홍보하는데도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녀노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지는 것이 급선무이고 탁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지도자(체육지도자)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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