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축제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구경
최한순(72, 동향 학선리 하신동)

8월7일 비가와서 꽃치를 널어 노코 동향학교 체육대회 하는데 갓다 왔든이 비가 와서 꽃치가 비를 다 맛아써요.

그리고 동향가서 우리 기사글을 써노은 거설 보이 조았습니다. 편지 써 노코 한걸 보이 조았습니다.
우리 일기 썬거설 *사진각구다 너서 전시해서 많은 인간들 보라고 다리거리다 걸어 노운거설 보이 기뻤습니다.

그리고 수박축제 하는데 가서 김성환 탈낸트 노래하는거 보이 잘해요. 그 노내가 '조약도를 왜 던져' 그 노래 합디다.

다음날 오전에 교회갓다 봉곡에서 교회찼타고 동향 학교에 가서 수박도 먹고, 떡도 먹고 재미있계 놀아습니다.

파주머니 노이 하는 거도 보고, 수박놀이 하는 것도 보고, 줄달리기 하는 거도 보고, 아지마들 춤치는 거도 보고, 경품권 당선되서 상 타가는 거도 보고, 나는 경품권이 당선이 안될까 하고 아시워 하다 말았습니다.
  
*사진각구: 사진 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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