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희(78, 동향 학선리 중신동)

압산가 7월 되면 산에가면 외꽃버섯, 싸리버섯, 산 올라올라 가면 싸리버섯시 여기 따고 보면 저기가 또 잇고, 저기가 따고, 작고 따다보면 담물띠가 업도록 딴다.
산에 가 바떠니 *연기가 나고 있어요.

덥어서 *피시해 녹코 와요. 다음에 가 차자보니 못 차자요. 그 자리를 이저버리고 못 차자요.
일해도 생각이 나요. 또 차자보이 차자찌요.
만이 큿어요. 맥개 따 왔지요. 꼭 차자야해 따와다 내 함번 쌀마 먹을꺼 땄지요. 하도 조와 "하나님 감사함이다."하고 따습니다.

얼마나 조와. 다리가 압파도 가 따왔지요.
자연산 연기, 진짜 감사해요.

*몃퇴 못가고 따와, 얼마나 조와요.
*연기: 영지버섯.
*피시해: 표시해.
*몃퇴: 몇 회.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