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귀면 두남리 아지벡코바 굴바르친(34) 씨

아지벡코바 굴바르친 씨
아지벡코바 굴바르친씨가 한국으로 시집온 것은 지난 1999년이다. 진안신문이 태어나던 해에 한국으로 시집와 한국에서의 생활이 진안신문과 똑 같은 11년째가 됐다.
현재 새마을운동 진안군지회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굴바르친씨는 그 누구보다 진안신문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어울림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어서인지, 더 유심히 지켜보게 되더라고요. 특히 어린이 마당과 어르신들이 꾸며나가는 어울림 지면을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어린이 마당과 어울림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진안신문의 지적 또한 좋다고 말했다.

"지역이 발전하려면 칭찬보다는 지적이 필요한 것 같아요. 진안군이 고쳐야 할 점을 지적한 날카로운 글들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텔레비전이나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문에 실리지 않는 마을의 소소한 얘기들을 진안신문에서는 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다. 한참 활성화되던 이주여성 기사가 요즘 들어 볼 수 없게 됐다는 점이 그것이다.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기자단을 통해 이주여성의 고민을 털어 놓는 좋은 기회가 됐는데, 요즘에는 글이 줄어 아쉬워요. 기존 기자단들을 포함해 더 많은 국가, 더 많은 이주여성들이 참여해 다양한 목소리들을 담아냈으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