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진안군지부 사무국장 김 종 암

한국자유총연맹 진안군지부(지부장 최경호)는 지난 4월 29일 읍면 지도위원장, 청년회장, 여성회장, 포순이 봉사단원을 포함 88명이 최북단의 판문점 현장을 다녀왔다.
특히 연맹지부에서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분단국인 우리나라 아픔의 상징물인 판문점을 직접보고 느끼게 함은 물론 연맹조직원의 정신함양과 애국심을 고취하고 자유민주주의의 체제 수호정신을 강화하여 대 국민에게 홍보·계도함을 위해 통일안보 현장견학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판문점을 가는 도중 차내에서 지부 연맹 고문으로 활동중인 문종운 통일교육 전문우수위원께서 최근 북한의 실상과 변화, 전망에 대한 남북통일 논단에 대한 교육 차트를 준비, 1시간여 동안 북한의 실상에 대한 교육으로 연맹회원에 대하여 이해를 도와 주었다.
올해도 한반도 평화의 핵심 변수는 북한 핵문제의 외교적 타결이며,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지만 그리 쉽사리 문제의 해결이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이러한 북한의 핵물질 보유의 개연성에 대하여 그리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지 않는 듯하다.
그러나 정적이 감도는 북방 한계선에 도착하여 적의 인공기가 펄럭이는 기정동 마을을 눈 앞에서 바라보니, 적과의 대치하고 있는 현실을 뼈아프게 실감할 수 있었다.
첫눈에 띄는 것이 인공기, 높이가 무펴 160M이고 폭이 30×24M에 275kg이 되며 게양시 인민군 40~50명이 동원되어야 국기를 게양한다는 우리군 안내원의 이야기를 듣고 방문자 모두가 경약을 금치 못했다. 더구나 기정동 인민마을에는 위장 전시마을로 사람은 살지 않고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으나 집과 건물은 좋아 보이기도 했다. 더욱 북방으로 안내를 받아 들어가보니 남북회담이 열린다는 회담장 안에는 더욱 으스스하게 느껴지고 입구에 인형처럼 고자세로 서 있는 초소 헌병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란다. 돌아서 나오는 길에 미루나무 도끼살인 현장을 보니 더욱 북한군의 만행이 저주스러웠다. 급속한 산업문명의 이기와 경제, 민주주의적 사회 현실은 한 국가와 민족의 품안에 속해 있으면서도 누구도 남을 배려하지 않으려는 각박한 현실에서 우리 진안군 자유총연맹이 되기를 자원하여 동참했고 위대한 사상에 심심한 사의를 표하며 우리들이 함께 가는 길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판문점 답사를 통하여 우리들의 국가관과 민족애,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소중하며 필요한가를 가일층 느끼고 자부심과 긍지로 우리 연맹인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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