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띠 새해 소망 (3) 오리온제과 진안대리점 성준영 씨

달력이 바뀔 때 혹은 바뀌기 전에 새해 계획을 세우곤 한다. 올해, 새해에는 꼭 이루고 말리라. 담배끊기, 다이어트, 복근만들기 등. 이러한 결심은 작심삼일이 되기도 한다. 신묘년 토끼해를 맞이하여 새해소망을 비롯한 사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성준영 씨

오리온 제과 진안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성준영 씨. 그는 올해 서른일곱이다. 75년생 토끼띠인 성준영 씨는 2남 1녀의 아빠이며, 한 여성의 남편이다.

성준영 씨의 신묘년 새해 소망은 '가족의 건강'이다.
"첫째 성대연(남. 8살), 둘째 성가연(여. 7살) 그리고 셋째 성호연(남. 1살) 아이들이 지금까지 큰 병 없어 다행입니다. 올해 소망도 건강하게만 자라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집사람도 아프지 않고, 한해를 보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건강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성준영 씨는 백일을 조금 지난 막내 호연이가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었다. 그도 그렇듯이 막내에게 쏟는 애정이 각별하기 때문일 것이다.
"백일을 조금 넘긴 호연이가 신경이 쓰입니다. 하지만, 큰 병치레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병체레 없이 컸으면 합니다."

성준영 씨는 지역의 경기가 좋아졌으면 하는 소망도 이야기했다.
"지역의 경기가 좋지 않습니다. 그만큼 지역의 상권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유통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게에서 판매되는 제과 판매량도 작년에 비해 적습니다. 이대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습니다. 앞으로 설탕과 밀가루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도 부담이고, 판매하는 사람들도 부담이 될 것입니다."

비록 상권이 위축되고 있지만 오래온제과 진안대리점에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또한, 성준영 씨는 취미활동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었다. 저녁시간에는 배드민턴을 통해 건강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고 있다.

"진안은 집사람(한명애. 37) 고향입니다. 집사람과 결혼하고, 진안에서 산지 10년이 넘었습니다. 낮에는 오리온 진안대리점을 운영하고, 밤에는 배드민턴을 하고 있습니다. 유일한 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드민턴을 하면서 형님과 동생들을 만나면서 대인관계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드민턴 실력은 부족하지만 여러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올해는 진안배드민턴 클럽이 더 활발한 클럽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역경기 활성화를 비롯해, 성준영 씨가 이야기한 새해 소망이 모두 이루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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