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면 김종환 면장에게 듣는 신년 계획

진안신문사에서는 그동안 소외됐던 면 지역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매주 돌아가면서 지면에 게재합니다. 면 지역 소식에 앞서 각 읍면장들이 전하는 읍면정 방향과 올 한 해 동안 추진할 중요 사업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11개 읍면장의 읍면정 방향을 지면에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 김종환 동향면장
"올해 동향면은 풍요롭고, 정이 넘치는 동향면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리고 함께 동참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7~8명이 후원해 주셔서 이웃을 돕는데 사용했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사람이 참여했으면 합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돈으로도 환산할 수 없을 만큼 귀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김종환 동향 면장은 화합된 분위기 조성이야말로 지역의 소득과 연결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무엇보다도 동향면은 젊은 사람이 많고, 귀농인, 다문화가족 등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건에서 인프라구축의 중요성을 김종환 면장은 강조했다.
"지역의 소득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인프라구축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인프라구축이 된다면 소득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김종환 면장은 기본을 중요시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3주에 걸쳐 동향면에 살고 있는 이웃을 돌아보았다.

"마을 좌담회에 앞서 지역 정서를 알고, 그곳에 살고계신 분들을 알아야 대화가 될 것 같아 소외계층과 차상위계층 등을 방문해 살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직원들에게는 방문이라도 열어보고 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것이 관심이기 때문입니다."
"동향면은 '비전'이 있다." 이 말 역시 김종환 면장이 한 말이다. 지난해 10개 작목반을 평가 분석한 결과 얻은 생각이라고 했다.
"수박의 경우 지난해 40억 원의 수익을 냈고, 후작으로 12억 원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두 역시 경쟁력이 있어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동향면은 2중 하우스 농가 중심으로 3모작 재배를 하면서 소득이 향상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김종환 면장이 18년 만에 고향에서 근무하면서 느꼈다.
"18년 만에 고향에서 근무하면서 주민들이 기대하는 만큼 부담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하는 만큼, 부응하는 만큼 부담 갖고 임하고 있습니다. 제가 동향면장으로 취임하면서도 이장님들과 직원들에게 부끄러움 없이 그리고 사심 없이 근무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동향면은 정주권 개발사업, 동향면 체련공원 조성 사업, 꿈과 비전이 있는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 등을 한다.
또한, 제3회 동향 한여름밤 수박축제와 더불어 동향수박 재배면적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소득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한다.

"정주권 개발사업은 30억 원을 투자해 2009년부터 준비해 올해 실행에 옮기는 사업입니다. 그리고 동향면 체련공원 조성 사업은 대량리와 능금리 일대에 19억 원을 들여 올 3월에 착공할 것입니다.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쉼터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진행됩니다. 이러한 사업과 화합을 위해서는 저와 직원 그리고 이장 등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지역정서가 좋아 조금 노력하고, 동기부여만 된다면 내적으로 활력넘치는 동향면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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