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전면 전형욱 면장에게 듣는 신년 설계

진안신문사에서는 그동안 소외됐던 면 지역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매주 돌아가면서 지면에 게재합니다. 면 지역 소식에 앞서 각 읍면장들이 전하는 읍면정 방향과 올 한 해 동안 추진할 중요 사업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11개 읍면장의 읍면정 방향을 지면에 게재합니다. 전형욱 상전면장은 인터뷰 후 21일자 인사로 인해 부귀면장으로 발령받았습니다. /편집자 주

▲ 전형욱 상전면장
상전면이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용담호 약용버섯단지 조성이다. 상전면 일원에 약용버섯을 집단화해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상전면은 용담호 약용버섯단지 조성을 위해 농가수를 34농가에서 56농가로 늘리고, 면적 역시 6.4ha에서 9.5ha로 확대한다.

이후 2012년까지 64농가에 11.7ha의 면적을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상전면은 약용버섯단지 조성으로 2010년 소득분석을 한 결과 6.4ha에 17억 2천800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농가 평균 5천만 원의 소득을 올린 것이다.

전형욱 면장은 "상전면은 경지면적이 작아 일터가 없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고소득 작목을 발굴해 용담호 약용버섯단지 조성 사업 등을 특화시키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상전면은 용담댐 건설로 경지면적이 줄어들고, 인구도 자연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상황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약용버섯단지 조성뿐만 아니라 농가 고소득 전략 품목을 육성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상전면의 대표적인 작목반은 △영지버섯 작목반(29명) △비가림 고추 작목반(10명) △용담호 한봉 영농조합법인(10명) △절임 배추 작목반(11명) △고구마 작목반(35명) △감자 작목반(23명) 등이다. 총 118명이 참여하는 고소득 작목반은 27억 4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전형욱 면장은 "상전면은 논에 타작물을 재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지역 특화품목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도·농 교류 행사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 판매 및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상전면은 이처럼 고소득 전략 품목을 육성하면서 친환경 농산물 품질인증도 확대하고 있다. 상전면은 2010년 말 현재 38농가, 14.2ha 면적의 친환경 농산물 품질인증을 받았다. 상전면이 지난해 계획보다 초과달성을 한 것이다.

2010년 친환경 품질 인증은 감나무, 약용버섯, 산양삼, 고구마, 감자 등이다.
상전면은 더불어 꽃이 있는 면을 만들기 위해 꽃길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면소재지 꽃길은 2천143㎡를 조성했으며, 대덕산 등산로 25km를 정비했다.

전형욱 면장은 "상전면은 용담호 마실길 조성을 위해 대구평마을과 신현마을 주변에 작약, 구절초 등 경관작물을 1ha를 작년에 식재했다."라며 "현재 식재된 작약과 구절초는 마을의 수입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은 상전면에서 수자원공사로부터 점용허가를 얻어 경관 조성을 할 수 있었다. 상전면은 앞으로도 마을에 꽃길 조성을 통해 활기 넘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전형욱 면장은 "상전면은 꽃이 있는 면소재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작년부터 경관 조성사업을 희망근로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을 통해 하게 되었다."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상전면 지역의 꽃길 조성 사업을 중점적으로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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