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업경영인 진안군연합회(회장 장인권)에서는 지난 23일 정천면 천지가든에서 전·현직 임원 100여명이 참석 ‘위기의 농업 한농연이 나서야 한다’라는 주제로 이현묵 한농연 농업정책연구소장을 초빙, 특강을 듣고 다시한번 조직에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장회장은 “개방시대에 농업농촌 문제를 각자 해결할 수 없으며 위기의 농업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한농연 회원들이 힘을 모아 대처해 나가야 하며 먼저 전·현직 임원들이 적극적인 역할의 필요를 느껴 간단한 자리를 만들었다”고 했다.
또 특강에 나선 이현묵 연구소장은 “우리 농업을 위한 정책과 기관·단체도 많고 10년 동안에 정부가 농촌에 119조원의 농업농촌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지만 농민들의 삶은 갈수록 어렵고 농촌은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 농산물은 경쟁력을잃어가고 있어 농정에 대한 불신은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며 지난 10년의 농정은 참담하다”고 했다.
더욱 농가소득이 1995년 평균 2180만원 이었으나 2003년 2688만원으로 8년동안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질 소득이 연 1.7%감소, 도시 근로자는 54% 증가, 도·농간 소득격차가 크게 확대되어 농가부채가 8년전보다 3배가 증가해 농민의 삶의 질은 더 떨어졌음을 강조하고 이제는 농촌은 거대한 양로원이 되어가고 있다고 했다.
수입농산물은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어 우리 농촌은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며 ‘희망’찾기가 매우 불투명하다며 농촌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사람으로 급변하는 세상의 흐름에 대처하기 위해 교육을 통한 각자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책임을 말하고 그래서 문제해결의 짐은 한농연의 어깨위에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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