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제황(진안초 6)

정말 숨 막히는 대결이 펼쳐졌다.
4월1일 데미샘 아이들은 작은 골대를 가지고 축구를 했다.
우리 팀이 시작한 지 10분 정도 만에 골을 넣었다. 내가 넣은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패스를 잘해서 골을 넣은 것이다.
정말 기분이 좋았고, 좀 더 잘 뛸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기분이 좋았지만, 적들은 화난 황소처럼 씩씩대며 공을 몰았다.
하지만 우리가 계속 골을 넣어 4대 0까지 갔다.
그런데 우리가 한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래도 열심히 뛰어 6대 1까지 갔다.
그리고 골을 허용하고, 또 넣고 해서 8대 2로 끝이 났다.
축구를 마치고 이긴 팀은 초코파이를 하나 더 받았다.
오늘의 축구, 정말 못 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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