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령중학교 교내 백일장 대회
박선희(마령중 2)

▲ 글의 주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들
2011학년도 마령중학교 교내 백일장 대회가 지난 4월 2일, 3교시~ 4교시에 열렸다.
백일장의 주제는 두 가지가 있었다.
첫째는 서울로 1박 2일 동안 갔던 현장학습이었고, 둘째는 '소말리아 해적의 인권도 보호해야 하는가?' 또는 '자연재해'에 대한 주제로 쓰는 것이었다.

우선 서울로 갔던 현장학습에 대한 것은 400자 이내인 원고지 같은 종이에 서울대학교, 예술의 전당, 남산타워, 청계천, 경복궁 등을 방문한 사실을 쓰는 것이 아니라 상상으로 쓰는 소설이었다.
서울대학교를 배경으로 글을 쓴 1학년 어떤 학생은 '서울대학교에 들어갔는데 리포트를 쓰다가 침대에서 떨어져서 꿈이 깬 이야기'를 썼고, 같은 서울대학교를 배경으로 쓴 2학년 학생은 '20살에 서울대학교에 지원했는데 떨어져서 오기가 생겨서 공부해서 21살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걸어가는 중에 어떤 학교가 탐방 왔는데 가이드가 도망을 가서 길을 잃었다. 가까이 가봤는데 마령중학교 국어선생님이랑 수학선생님이 계셔서 가이드 역할을 해주고 나서 국어선생님이랑 얘기 도중에 꿈이 한 가지 생겼는데, 그 꿈은 국어선생님이 퇴직을 하시면 국어선생님의 자리로 들어가겠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소말리아 해적들의 인권도 보호해야 되는가?'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학생이 찬성이라고 하였다.
그 이유로는 여러 가지의 의견들이 있었는데, 어떤 학생은 "소말리아 해적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인권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 라고 말하였고, 어떤 학생은 "세계 인권선언에 보면 태어날 때부터 인권을 존중받아야 하며, 절대로 박탈할 수 없다. 그러므로 소말리아 해적들의 인권도 보호 받아야 한다. 만약 인권을 존중받지 않으면 세계 인권선언에 유배되는 것이다." 라고 했다.

반대를 한 사람도 있었는데, 그 이유로는 "아덴만 여명작전 때 소말리아 해적들이 우리나라의 선박인 삼호 주얼리 호를 빼앗고, 삼호 주얼리 호 석해균 선장의 생명을 위협했기 때문에 소말리아 해적의 인권보호를 반대한다." 라고 했다.
자연재해에 대한 내용은 일본의 지진에 대한 내용이었다.
매년 하는 행사이지만, 이번 백일장 대회를 통해 1학년 남원우 학생은 "글 쓰는 것을 싫어해서 글을 많이 안 썼는데 이번 백일장 대회 때 시간이 부족해서 짜증이 났다.

앞으로는 글 쓰는 연습을 많이 해서 정해진 시간 내에 들을 다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하며, "선생님께서 시간을 조금 더 늘려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덧붙였고, 전주형 학생은 "미리 이야기 거리를 미리 준비해 두었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말했다. 이번에 졸업반인 3학년 언니들은 "어려웠다.", "재미있었다."등의 느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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