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은(마령초 3)

오늘(8일) 친구와 피아노 학원에 갔다 왔는데, 학교에 있는 내 책장을 보니 우유가 많이 흘려 있었다.
나는 누가 그랬냐고 윤희라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A라는 친구가 그랬다고 했다.
나는 친구 A가 왜 그랬는지 생각해 보니 내가 아까 그 친구가 싸웠을 때 상대방 편을 들어줬더니 그게 마음이 상했나 보다.

친구들이 개구리 알에 같이 물을 주자고 해서 잘 컸는지 만져보니 친구들이랑 같이 키우는 개구리 알이 다 부서져 있어 또 다시 윤희에게 물어보니 또 친구 A가 그랬다고 했다.
그 조그만 일 가지고 왜 이렇게 심술을 부리는지 모르겠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공부방으로 오는데 가방에서 물이 줄줄 흘러서 보니, 깐 우유가 있었다.
누가 그랬냐고 물어보니 또 친구 A가 그랬다고 했다.
자꾸 짜증도 나고, 마음이 무거웠다.
친구 A는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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