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글 바로쓰기

우리가 마음이라고 하면 생각하는 것을 통틀어 이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느낌'이다. 바깥에서 우리 몸으로 다가와서 귀나 눈, 피부, 입, 코 따위로 아는 것이 바로 '느낌'이다. 우리 몸에 가장 가까운 마음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생각'이다. '생각'은 몸이나 안(눈)이(귀)비(코)설(혀)신(몸)으로 느낀 것을 바탕으로 나름의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 생각은 한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판단을 돕는다. 세 번째는 '뜻'이다. 두 번째의 생각이 바탕이 되어 이것이 굳어지고 잘 바뀌지 않는 것이 되면 그것은 한 사람의 '뜻'이 된다. 그 뜻은 쉽게 바뀌는 법이 없어서 한 사람이 살아가는 데 삶의 방향을 결정하기도 한다. 이렇게 마음은 '느낌'과 '생각'과 '뜻' 있다. 이런 마음의 결에 따라 사람은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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