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이 평가한 제6대 의회 1년
지난해 7월 출범한 6대 군의회(의장 박기천)는 새로운 인물과 재선의원, 신구 조화가 이루어진 연령대로 많은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6대 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를 견제하고, 민원 해결에 앞장섰으며, 소외된 곳도 살피려 했지만 아직까지 주민을 위한 일꾼으로 또렷하게 각인되기엔 모자람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그렇다면 의원들이 생각하는 지난 1년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7명의 군의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또는 서면으로 지난 1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서면으로 제출한 의원의 경우, 지면 관계상 본문 내용을 줄였음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 주-
= 당선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군정파악이었습니다. 예산서와 연간업무보고를 토대로 사안별 이해관계자와 공무원 등을 만나 공부했습니다. 이후 군정 주요현안 문제 등을 대상으로 5분 발언과 군정 질문 그리고 현장확인 등의 활동에 매진해왔습니다. <다문화 가족 지원 조례안>을 포함한 주민 밀착형 조례제정 및 개정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선심성사업 등 예산낭비를 차단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이 같은 활동이 선거에서 저를 선택해주신 군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는 판단이었습니다. 후회도 큽니다. 5분 발언과 군정 질문 등을 통해 제기했던 문제들이 군정에 별로 반영시키지 못했다는 점 때문입니다. 또한, 주민들과 대화의 장을 자주 갖지 못했다는 점도 후회로 남습니다.
△ 남은 임기 동안 의정 활동에 대한 각오는?
= 군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의원이 되고자 민생현장을 더 찾겠습니다. 애로를 경청하고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민원해결사란 소리를 듣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의원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 감시 기능에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더 분발하겠습니다. 민심은 천심이란 말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군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 앞으로 군정에 바라는 점은?
= 집행부와 의회가 진안발전을 위한 양 수레바퀴가 되려면 소통이 가장 시급하다는 생각입니다. 소통 부재는 서로 주장하고 추진하는 바에 적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군정 주요현안에 대해 서로 상의하고 머리를 맞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물이 나오리라 믿습니다. 소통하는 집행부와 의회가 될 수 있도록 군수는 더욱 노력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