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이 평가한 제6대 의회 1년

제6대 진안군의회가 이제 1년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6대 군의회(의장 박기천)는 새로운 인물과 재선의원, 신구 조화가 이루어진 연령대로 많은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6대 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를 견제하고, 민원 해결에 앞장섰으며, 소외된 곳도 살피려 했지만 아직까지 주민을 위한 일꾼으로 또렷하게 각인되기엔 모자람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그렇다면 의원들이 생각하는 지난 1년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7명의 군의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또는 서면으로 지난 1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서면으로 제출한 의원의 경우, 지면 관계상 본문 내용을 줄였음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 주-


▲ 박기천 의장
△ 지난 1년간의 의정에 대한 평가는?
= 제6대 진안군의회가 출범한 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먼저, 지난 1년간 의정에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의견으로 의정발전에 함께 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의장인 저와 함께 그 동안 큰 과오 없이 의회를 이끌어 주신 동료 의원님들과 지역발전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제6대 진안군의회 의원으로 더군다나 동료 의원들의 도움으로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 지난 1년간 의정활동 펼치며 의회의 변화와 발전을 통한 지역발전을 이끌어 보고자 나름대로 많은 시도와 노력을 했습니다만, 1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은 시간이었고, 군민들이 만족할 만큼의 의회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6대 진안군의회는 7명의 의원이 의기투합하여 소외계층을 비롯한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입법발의와 자유발언 등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2개의 상임위원회 구성과 군정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 개선 등을 통해 그 동안 틀에 박혀 내려오던 의회의 관행을 탈피하여 변화와 쇄신을 해나가는 지방의회를 탈바꿈해 나가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정책의 결정이나 추진에 대한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견제와 대립적인 측면보다는 군민의 입장에서 군민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정책이 추진되도록 대안을 제시하며 지역발전의 동반자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따라서, 제 스스로는 지난 1년간의 의정이 나름대로 제 역할을 충실이 수행한 의회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진안군의회에 대한 객관적이고 진정한 평가는 진안군민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머지 평가는 군민들의 생각과 의견에 맡기겠습니다.
 
△ 남은 임기동안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는?
= 이제 의장으로서 1년, 의원으로서 3년이라는 임기가 남아 있지만, 이 시간이 결코 긴 시간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군민과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며 달려온 지난 1년이 너무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도 군민들을 위해 소중하게 써 나가야 한다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금 어느 조직에서나 강조하는 것이 대화와 소통인 것처럼 진안군 의회 역시 대내외적으로 소통하는 의회, 열린 의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며, 민의를 올바르게 대변하여 군정과 의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지금 진안군은 홍삼한방산업과 아토피 산업 등 앞으로 진안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갈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나가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변하는 저희 의회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군민 모두가 공감하고 소득과 복지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의정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저희 의회 역시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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