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5일은 제60주년을 맞는 광복절이다. 일본의 국권침탈과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날은 우리선조들과 선인들이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을 외쳤던 바로 그날이다.
1945년 일본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후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으며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매년 8월 15일을 국경일로 지정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까지 그 의미를 모르고 지나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리는 광복의 그날을 되새기며 우리 주위를 한번 둘러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언제부터인가 몰라도 달력에 광복절과 같은 빨간 날이면 이곳저곳으로 놀러갈 생각에 마음은 들떠있고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없는 것은 아닌가 싶다. 하루를 쉰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달력에 표시되어 있는 색에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그 색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한번쯤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8월 15일은 국경일이다. 국경일에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당연한 도리다.
이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제시대 목숨 바친 독립투사들과 용감하게 전사한 선열들의 얼을 되새기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또 독립을 위해 이름모르게 숨진 애국선열들의 희생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일도 잊으면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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