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용담중 3)

지난 20일, 용담면에 위치한 송풍초등학교와 용담중학교 학생들이 해운대 해변에 있는 세계적 규모의 해저테마수족관인 부산 아쿠아리움과 해운대를 다녀왔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 관리단과 진안신문에서는 댐 주변지역 청소년들의 도시탐방 프로그램 '함께 꾸는 꿈' 두 번째 도시탐방을 다녀 온 후 느낀 초·중학교 학생들의 소감을 2주에 걸쳐 지면에 담아봅니다. /편집자 주

지난 20일,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 관리단과 진안신문사에서 부산을 보내주었다. 부산 아쿠아리움과 해운대에 가게 되었다.
부산을 가기전에 부산 아쿠아리움에 대해 검색을 해 보았는데, 국내 최대이며 최첨단 해저 테마수족관이 있고, 국내 최장 해저터널에 4만 마리 이상의 생물이 살고 있다고 했다.

부산 아쿠아리움 입구에 도착하니 나름 기대가 되었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많은 인파가 몰려서 매표소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매표소 앞에서 기다린 끝에 드디어 부산 아쿠아리움에 들어 갈 수 있었다.
어두운 조명이 켜져 있고, 아래로 놓인 계단을 내려가니 점점 더 기대심이 커졌다.
드디어 기대하던 여러 해양생물들을 보게 되었는데, 기대했던 해양생물들과는 달리 너무 평범한 물고기들뿐이었다.

부산 아쿠아리움 관광루트를 따라 지하 2층, 지하 3층, 지하 1층 순으로 돌았다.
지하 2층은 가장 처음 층이라 그런지 너무 평범한 물고기들만 보였다. 그나마 2층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자카스 펭귄 수조인데, 처음 수조를 봤을 때는 엄청 실망을 했다. 딱 봤을 때 그냥 펭귄 모형같이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있었다. 하지만 눈동자를 깜빡이는 걸 보니 귀여웠다.
지하 3층에서는 맹독어류와 해파리, 해룡수조들이 기억에 남는다.

해파리의 모습은 정말 신비로웠다. 몸속이 투명한데, 장기는 어디에 있나 그 점이 정말 궁금했다.
마지막 나가는 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해저터널이 나왔다.
커다란 여러 종류의 상어와 신기하게 생긴 물고기들이 서로 헤엄을 치고 있는데, 상어가 물고기들과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리고 크기가 대충 1.5m는 되어 보이는 푸른 바다거북이 헤엄을 치고, 거북이가 헤엄을 치는 모습을 보며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상어가 입을 벌리면서 정면으로 헤엄치며 올 때는 정말 생긴 것이 흉직하고, 더러워보였다.
1000~1500개 이상의 이빨이 있다는데, 정말 죠스 영화에서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마지막 지하 1층에서 3D 라이더가 있었다. 재미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지만 타 보기는 처음이었다.
3D 라이더에 앉아 안경을 쓰고, 벨트를 매고 나니 왠지 긴장이 되었는데, 시작을 하니 앞에 스크린과 어울리는 상황에 맞게 장치가 흔들려 재미가 있었다.

바다의 신비한 여러 생물들을 보면서 자연의 위대함이 느껴졌고, 긴 시간을 버스를 타고 왔는데, 2시간 정도 밖에 놀지 못한 사실이 너무 아쉬웠다.
오래간만에 여행을 다녀 온 기분이 들어서 좋았고,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또한 많은 경험을 하게 되어 이번 여행은 잊지 못할 여행이었던 것 같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