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초 개교 100주년

▲ 윤석정 총동문회장이 인사하는 모습.
100년 전. 진안초등학교는 '진안공립보통학교'로 문을 열었다. 진안향교에서 시작된 배움의 터전은 1911년 9월 13일 개교했다. 이후 1948년 '진안국민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다.
100년의 세월동안 진안초등학교는 12,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시켰다. 이옥동·전휴상, 이상옥 국회의원과 문방흠 농협중앙회장 등이 진안초등학교를 졸업했다.
농촌 지역에서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학교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따라서 진안초등학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진안초등학교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역사관도 마련되었다. 진안초등학교 100년의 역사관은 초창기 학교 모습은 물론 졸업생들이 흑백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흑백과 컬러 그리고 최첨단 디지털 시대에 이르기까지 그 역사는 계속될 것만 같았다.
지난 14일. 방학을 맞은 진안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는 본교 학생들이 아닌 지역주민들로 북적였다. 지역주민들의 참여는 곧 축제 분위기로 이어졌다.

축제 분위기는 밤늦게까지 식을 줄을 몰랐다. 식전행사, 기념식, 기념비 제막, 동문 기별 노래자랑 등 100주년 기념행사는 축제한마당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김성환의 사회로 설운도, 김연자, 김범용, 진미령 등 인기연예인 축하공연이 이어지면서 그 열기를 더했다.

이처럼 역사관을 만들고 연예인 축하공연을 마련하는 등 진안초등학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선·후배 그리고 학교 관계자 등이 고생한 흔적을 이날 엿볼 수 있었다.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한 진안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는 윤석정 진안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최규영 진안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추진위원장 그리고 12,000여 명의 선·후배의 끈끈한 관계 형성이 진안초등학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끝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윤석정 총동문회 회장은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는 진안초등학교 동문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되도록 관심을 기울였다."라며 "진안초등학교는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다. 지역의 화합을 위해 지역 행사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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