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진(마령초 6)

9월1일, 군대 간 큰 오빠를 보러갔다.
용인에 있는 신병교육부대에서 자대로 가기 전에 수료식을 하고, 점심식사 시간 때 같이 밥을 먹었다.
그전에는 매일 보던 오빠를 5주만에 다시 보니 더 멋있어 진 것 같았다.
수료식 행사 때 보니 더 늠름해진 것 같았고, 남자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훈련소에서 하는 훈련이 별로 힘들지 않다고 말하지만 힘들어 보였다.
오랜만에 만나서 안아주고 싶었지만, 날씨가 더운데 수료식 행사를 해서 땀이 많이 나 있어서 안아주지 못했다.
땀을 흘리는 오빠를 보니 안쓰러웠다.
오빠를 만나서 너무너무 좋았고 기뻤다.
오빠가 자대로 가면 면회를 자주 가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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