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월(74, 동향 학선리 을곡)

9월27일 화요일, 진안노인복지센터에서 우리 노노케어 친구들이 여행을 가게 되었다.
진안에 8시까지 도착하라고 하는데, 차 시간이 안되서 전성호씨에게 부탁했다. 전성호씨는 우리 남편 친구였다. 옛날 친구를 생각해서인지 아침 일찍, 6시50분에 동네 앞에서 차소리가 나서 네다보니 왔다.
차를 타고 진안으로 달렸다.
진안에 7시30분에 도착했다.

기관방문 버스로 8시30분에 출발했고, 충청도 독입기념관으로 달려갔다.
기념관에 도착했을때 11시에 도착해서 구경하는데, 젊은사람, 국군들이 전투하는 모습, 아슬아슬한 그 강경을 보고, 구경할 것들이 많이도 있고, 옛날 내가 어렸을때 날리를 치르고 힘들게 살던 그 시절이 사진으로 또렷하니 볼 수 있어서 내 마음에서 어릴때 그 시절이 생각났다.

그렇게 힘들게 살던때를 기역으로 더듬어 보았다.
기념관을 구경하다가 점심시간도 느저젔다.
노인들이 시장해서 밥을 보고 허둥지둥 밥수가락이 부질어니 퍼 올렸다.
추어탕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나니 흐뭇하다.

천안시 노인종합복지관 신관과 본관, 또 별관을 구경하는데 별관 직원 담당자 실장이라는 분이 자상하니 설명해 주어서 삿사시 구경하게 도와주었다.
거기에는 병원, 찜질방, 강이실, 그리고 노인일자리 노인들이 일하는 것도 보았다.
선생님들이 수고해서 구경 잘하고 사진촬영도 하고 내 고향으로 돌아오기 위해 버스를 탔다.

또 간식도 주었다. 오다가 한바탕 춤도 추고 놀면서 왔다.
진안에 도착했다. 전성호씨가 동향까지 태워다 주었다.
동향에 오니까 학선리 올라오는 버스가 있어서 일찍이 왔다.
오늘 하루가 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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