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숙(59, 마령 평지리 송내)

올해도 저물어 가고 있다.
하루하루 사는 것은 힘이 들어도 세월만큼은 정말 빨라요.
자치학교에 간지도 벌써 육개월이 되었군요.
꽃피고 따뜻한 봄날에 입팍했는데, 가을이 되어 아침 저역에 쌀랑쌀랑한 찬바람 불고 추어젔습니다. 그래도 저는 알찬 수학을 한 것 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일만하고 살았지만 저는 일하고, 공부하고 할 것 다했습니다.
올해는 풍성한 수학을 했다고 봄니다.
글씨를 한 자 한 자 알고 보니 도움이 되는군요.
수학이며, 한글이며 모든 것이 두려워 했는데, 이제는 조금 두려움이 없는 것 갔습니다. 정말 학교에 잘 다닌다고 생각이 들어요.

숙제한다고 책을 펴 녹고 있어면 손자들도 신이 난가봐요.
큰손자가 가르쳐주고, 작은 손주도 가르쳐 준다고 합니다.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정말 내가 생각해도 부지런히 일하고 안턴 알바하고, 살림도 하고, 손주도 돌봐주고, 주민자치학교가 없었스면 제가 어떻게 일을 하였쓸까 하고 생각해 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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