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무서운 영화도 봤어요
김현지(진안여중 1)

22일, 라이(lie)라는 카드 게임을 처음 알았다.
모양이 같은 것을 1, 2, 3, 4, 5, 6, 7, 8, 9, 10, J, Q, K 순서대로 내는 것이다.
라이(lie)라는 것을 해석해 보면 거짓말이라는 뜻이다.
그 게임을 친구와 같이 했을 때, 어려운 점이 많았다. 카드가 없으면 그냥, 아무거나 내 놓는데, 빨리 알아 차리는 아이들의 눈빛은 무언가 남달랐다.

그냥 카드를 가지고 게임을 하는 것인데, 친구들이 하는 말은 "얘들아, 도박하냐?", "내기하냐? 참~"이라고 하는 친구도 있고, "야, 우리도 시켜줘야지. 안 시켜주면 맞는다"라며 애교스럽게 말하는 친구도 있어 나는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와 마녀처럼 웃기도 했다.
그리고 라이(lie) 게임을 한 다음 영화를 보았는데, 나는 카드를 계속 만지작 거리고 있어 국어 선생님께 혼이 났다.

안들켰으면 좋았을 텐데....
선생님께 나는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카드게임을 하고, 점심시간에 보았던 영화는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라는 영화였다.
그 줄거리는 메인이 될 수 없는 얘기다. 메인이 되면 무서운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거울앞에 있으면 자신의 몸이 여러개가 되고, 노래를 녹음하려고 하면 다른 목소리가 나와 이상하나 소리로 나온다.

그리고 몇초 뒤, 기절을 하게 된다.
나는 너무 무서웠다. 그렇게 무서운 영화는 난생 처음봤다.
진자로 그렇게 무서운 영화는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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