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외궁·동향초 야영 수련활동 가져

지난 5월 21일 밤 백운면 평장야영장에서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함성소리가 밤하늘을 놀라게 했다.

이날 3개 학교의 4-6학년 90여명은 오후 2시에 평장 야영장에서 야영 수련 입소식을 가졌다. 3개 학교의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환영사를 듣고 시작한 야영 수련 활동은 3개 학교 초등학생들에게 많은 기대감을 주었다.

총 13개 조를 구성하여 진행된 조별 활동은 다양한 창의적인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조가, 조별 구호, 조 깃발, 조 포스터 등을 만들면서 조원들은 서로 다른 학교와의 우정을 쌓았다. 각 가정에서 가져온 조리 기구로 저녁식사를 준비하면서 부모님의 소중함을 느끼고 부모님의 도움 없이 식사를 준비할 수 있는 마음도 생겼으며, 오후 7시부터 군청 청소년 어울마당 협조로 진행된 장기자랑 및 캠프파이어는 3개학교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흥겨움을 주었다.

 

이날 진행된 장기자랑에서는 요즘 한참 인기 있는 꼭지점 댄스를 비롯하여 부정 선거 풍토를 꼬집는 꽁트까지 교육적인 의미를 담은 작품들이 많았으며 특히, 어린이들의 다양한 끼를 마음껏 보여준 차력쇼는 3개 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에 많은 함성과 박수 갈채를 받았다.

3개 학교 학생들의 장기자랑을 지켜본 한 주민은 “도시 어느 학교에서도 볼 수 없는 작품이라면서 진안을 짊어지고 갈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장기자랑 후 시작된 촛불의식은 3개교 학생들에게 많은 눈물을 쏟게 했다. 한 어린이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하염없이 울어 다른 학생들 뿐만 아니라 교직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다음날(5월 22일) 아침 운동과 시작한 하루는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특별한 문제없이 진행된 이번 야영 수련 활동은 3개교 어린이들에게 알차고 뜻깊은 경험을 주었다.

한 어린이는 “야영을 통해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좋은 추억을 만들게 되어서 좋았다”는 말로 이번 야영을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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