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면사무소 박의권씨

 


“왠지 옆집에 온 것처럼 편안하고 말 한마디에 정이 묻어나는 소박한 인상이 좋았어요.”

안천면에서 생활하는 정염씨는 현재 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중 중국어를 매주 수요일 백운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강의 하고 있다.

 

오늘도 강의 준비로 바쁘게 백운 주민자치센터에 도착해서 강의실 문을 여는 순간 책상 위에 가지런히 놓인 교과서, 간단하게 마련해 놓은 간식하며, 창문은 언제 열어 놓았는지 실내 공기가 시원했다.

 

정염씨는 여러 곳 강의를 다니지만 박의권씨처럼 성실이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없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의권씨는 당연히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칭찬을 받는다는 건 너무 부끄럽다며 수줍은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박 씨는 “우리 학생들이 교육은 받고 싶어도 열악한 환경 때문에 타 지역 학생들에게 뒤지고 있는 현실이 안쓰러워 내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다 해주고 싶다”고 했다.

 

최영국 계장은 “의권씨가 없으면 면사무소 모든 업무가 마비 될 정도로 모든 일에 있어서 열정적으로 충실히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다른 직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며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했다.

한편 박의권씨는 91년 8월 16일 백운면사무소에 발령을 받아 지금까지 지역 주민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으로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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