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진안장애인 심부름센터 개소

▲ 진안장애인 심부름센터가 지난달 30일 개소했다.
우리지역 장애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 줄 ‘진안장애인 심부름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북지부 진안지회(지회장 엄재봉)는 지난달 30일, 옛 보건소 자리에서 ‘진안장애인 심부름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영선 군수를 비롯해 이상문·김대섭 도의원, 김대원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북지부장과 전주, 익산, 완주, 임실, 김제, 무주, 고창, 남원지역 시각장애인연합회 임원진 등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 엄재봉 지회장은 “우리지역 장애인들은 지금까지 다른 지역 보다 더 많은 소외를 받아왔다”며 “시각장애인 뿐 아니라 지체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센터로 연락하면 시장보기에서 병원 방문, 나들이까지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랫동안 사회에서 소외받아온 우리 장애인들은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심부름센터 개소를 계기로 사회에 직접 참여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송영선 군수는 “산업이 발달하면서 뜻하지 않는 재해로 좌절하는 이웃을 많이 본다. 우리지역에도 지체를 비롯해 시각, 청각 등의 장애를 가진 분이 2천100여명에 달한다”며 “심부름센터 개소를 계기로 장애인들에 대한 상담과 차량지원 등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원 전북지부장도 “심부름센터의 목적은 장애인들의 이동권 확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있다”며 “우리 장애인들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서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안장애인 심부름센터’는 진안소방파출소 뒤 옛 보건소 자리에 마련됐으며 433-6668로 전화하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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