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주(81, 마령면 강정리)

미술시간.
해바라기 꽃길 따라 했님 닮은 해바라기 꽃.
노란 왕관을 두른 듯 곱기도 하여라.
아침 해가 뜰 때면, 동쪽 하늘 바라보며 빙그레 웃는 꽃.
해질 무렵 기슬 끝에 수지분 듯 고개 숙인 해바라기 꽃.
언제나 내 마음을 포근이 감싸주는 예쁘고 고마운 해바라기 꽃.
너와 함께 그림자 되어 하루를 즐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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