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협의체 자율 용담호 수질개선 추진실적 평가

군과 지역협의체가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용담호 수질개선 및 유지관리 추진실적에 대한 점검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지난 5일 군 상황실에서는 오창환(전북대 교수) 전주환경운동연합회장, 최기호 용담댐수질보전협의회 간사, 배정옥 한국수자원공사용담댐관리단 환경과차장, 박건우 전주지방환경관리청 환경관리과담당, 이병학 도청 만경강생태담당자, 배정기 용담호수질개선주민협의회장, 노점홍 환경보호과장 등이 참석해 용담호 수질개선에 대한 평가를 가졌다.

이날 평가에는 용담호 수질개선 성과 분석에 대한 미흡한 점은 보완하고, 잘되고 있는 점은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평가이다.
정창현 환경보호과 상수도담당은 브리핑을 통해 용담호 수질이 3.4ppm에서 2.4ppm으로 수질향상은 주민과 행정이 노력한 결과이며, 수질이 2급수에서 1급수로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정 담당은 수질관리개선을 위한 지원 조례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지도 단속 현황과 축산폐수배출시설 지도점검 용담호 수질개선을 위한 주민협의회 활동, 타 지역 댐의 수질에 대한 비교내용을 설명했다.

오창환 회장은 “진안군민들이 자율적으로 관리한 용담호 수질개선은 눈에 띄게 확인되고 있지만 무주와 장수에서 흘러내려오는 원수는 명확한 설정이 안 되어 있어 진안군민이 피해로 작용할 수 있다.”라면서 “무주와 장수의 상류지역에서 흘러들어오는 원수를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주민이 자율적으로 노력하고는 있지만 2년에 한 번씩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건우 환경청 담당은 “군과 군민들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것보다는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배정기 회장은 “꼭 법으로 규제해야만 물이 깨끗해 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보면 수질이 더 악화된 곳이 많다.”라고 말했다.
배 회장은 “물을 깨끗이 하는 것도 사람이고, 물을 오염시키는 것도 사람”이라며 “용담호를 수질을 맑게 가꾸는 것은 용담호 주변 주민들의 의지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정창현 담당은 “앞으로 용담호 관리를 위해서는 수질관리위원회와 6급 공무원이 전담반을 편성 운영하는 방법도 모색해 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원들은 생활하수의 차집처리를 하고 있는 진안하수처리장과 하수처리장 부근에 위치한 인공습지, 안천면에 위치한 하수처리장과 친환경농업지구 그리고 용담댐 관리단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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