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지면평가위원회>

신문에 독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좀 더 나은 신문 제작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구성되어 운영하는 지면평가위원회 제5차 회의가 18일 열렸습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4월과 5월에 제작된 신문에 대한 평가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김진 위원장을 비롯해 조주현, 이현숙위원이 참가했습니다. -편집자 주-

▲ 사진: 박종일 기자
지역에서 큰 관심이 쏠렸던 ‘금당사 노인주간보호시설 운영’과 관련, 위원들의 평가도 다양했다.
먼저, 조주현 위원은 “금당사 문제는 지난 두 달 동안 지역의 뜨거운 화제였을 것”이라며 “하지만 ‘노인복지 기금이 샌다’는 제목이 좀 약했고, 중요한 정산 영수증 제시가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 “260호 ‘끝장 토론을 하자’는 기자의 눈은 기자라는 직업을 걸고, 토론을 할 정도로 가치가 있었는지 의심스럽다”며 “내용을 떠나 정도에서 벗어났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진 위원장도 “언론은 주민들이 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 싸우자고 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위원들은 “테크닉을 논의하기 전에 이번 기사는 용기있는 기사로 군민들에게 시원함을 전해 준 지역신문의 색깔을 나타낸 좋은 기사였다”라는 평가를 내 놓았다.

사회적 책임 고민해야
조주현 위원은 “최근 공인의 사회적 책임 부분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1면 결혼정보회사의 광고는 주민들에게 피해가 생긴다면 신문사도 사회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서 지원하는 기획물들을 취재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지역을 잃어버리는 수가 많다”며 “베트남 기획기사는 사전에 준비가 부족했다는 느낌과 지역과의 연결고리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진 위원장은 △260호 없이, 259호가 두 번 발행됐다 △옥천농협 카네이션 사진 등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이 많다고 지적했고, 이현숙 위원도 △인물 중심이 아닌 정책중심의 기사작성 △책 소개에 대한 주민 감상문 소개 등 주민참여의 장 확대 등을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많은 지적과 함께 위원들은 체육공원의 잘못 새겨진 비문 글씨 보도와 관련, “보도 이후 바뀌지 않은 현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좋은 기사였다”며 “고정 난을 만들어 두 번, 세 번 다시 지적하는 코너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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