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주운 지갑, 엄마와 함께 경찰에 신고

▲ 이정은 학생
진안초등학교 5학년 3반 이정은 학생이 길에서 주운 지갑을 주인에게 찾아줘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9일 진안읍 군상리 마이슈퍼(읍사무소)앞 길에 떨어져 있던 지갑을 주워 어머니 윤동순(40)씨와 함께 마이지구대에 신고했다.

마이지구대 김정호 경위는 지갑 속에 있던 신분증을 확인하고, 전남 광주시 북구 오치동에 살고 있는 김아무(54)씨에게 지갑을 돌려줬다.
지갑 속에는 29만원과 각종 귀중한 신분증이 들어 있었으며, 당사자인 김아무씨가 필요한 물건이었다.
정은 양은 “진안초등학교에서 운동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갑을 주었다.”며 “엄마에게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마이지구대에 가져다 주자”고 말했다.

윤동순씨는 “지갑을 줍고, 정은이가 경찰서에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주어야 한다는 말에 함께 마이지구대에 가게 되었다.”며 “누구나 다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줘 고맙고, 정은이가 앞으로도 건강하고 착한 어린이로 자라주었으면 고맙겠다”라고 말했다.

마이지구대는 정은양이 선행을 학교에 알렸다.
마이지구대 김정호 경위는 “정은양이 여러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은 몸소 행동으로 신천해 정의로운 사회에 이바지 한 학생으로 교육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서장님께 상장을 수여해 줄 것을 건의 드렸다”면서 “요즘 세상에 현금이 들어 있는 지갑을 찾아준다는 것은 어려운 사회가 되었기 때문에 정은양이 본받을 만한 일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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