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 도전 골든벨 개최 … 한유림 대상
지난 2일, 진안읍 문화의 집에서는 ‘진안 역사·문화 도전 골든벨’이 열렸다. 진안문화원에서 마련한 행사다.
진안읍과 마령면 등 우리 지역 학생 53명과 응원단 등 학생과 교사 70여 명은 텔레비전에서 인기리에 방영하고 있는 ‘도전 골든벨’의 모습 그대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첫 문제를 아무런 어려움 없이 쉽게 풀어냈지만 우리 지역에 있었던 도요지를 묻는 문제에는 많은 학생이 한숨을 내 쉬었다. 12명을 남겨 놓고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점점 문제의 난이도가 깊어 지면서 많은 학생이 탈락했지만 진안문화원의 인심은 방송국보다 후했다. OX 문제를 비롯해 그냥 살려주기 등 다양한 패자부활전을 통해 계속 문제를 풀 기회를 얻었다. 계획한 문제를 모두 소진할 때까지 패자부활전은 계속되었고 너무 잦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행사가 끝난 후 최규영 문화원장은 “이렇게 참여해서 우리 고장의 문화역사를 공부할 기회를 갖는 게 좋은 일이지만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한 것 같다.”라며 “공교육 영역에서도 지역 향토문화와 역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두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시간 30분 가까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진안여중 3학년 한유림 학생이 대상을 받아 장학금 50만 원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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