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 도전 골든벨 개최 … 한유림 대상

▲ 진안역사ㆍ문화 도전 골든벨에서 입상한 학생들과 최규영(왼쪽 두번째) 문화원장
진안군에 포함되지 않는 면을 묻자 참가자 53명은 모두 정답을 적어냈다. 완주군에 있는 소양면이 백운면과 용담면, 상전면, 성수면 등 사이에 숨어 있었다.

지난 2일, 진안읍 문화의 집에서는 ‘진안 역사·문화 도전 골든벨’이 열렸다. 진안문화원에서 마련한 행사다.
진안읍과 마령면 등 우리 지역 학생 53명과 응원단 등 학생과 교사 70여 명은 텔레비전에서 인기리에 방영하고 있는 ‘도전 골든벨’의 모습 그대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첫 문제를 아무런 어려움 없이 쉽게 풀어냈지만 우리 지역에 있었던 도요지를 묻는 문제에는 많은 학생이 한숨을 내 쉬었다. 12명을 남겨 놓고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점점 문제의 난이도가 깊어 지면서 많은 학생이 탈락했지만 진안문화원의 인심은 방송국보다 후했다. OX 문제를 비롯해 그냥 살려주기 등 다양한 패자부활전을 통해 계속 문제를 풀 기회를 얻었다. 계획한 문제를 모두 소진할 때까지 패자부활전은 계속되었고 너무 잦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행사가 끝난 후 최규영 문화원장은 “이렇게 참여해서 우리 고장의 문화역사를 공부할 기회를 갖는 게 좋은 일이지만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한 것 같다.”라며 “공교육 영역에서도 지역 향토문화와 역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두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시간 30분 가까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진안여중 3학년 한유림 학생이 대상을 받아 장학금 50만 원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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