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이(76, 동향면 학선리)

15일 오전에는 검정께 모종하고, 오후에는 꼴푸치로 가서 꼴푸치고 집에 돌아왔다. 세시에 들깨 모종하로 가서 여들시까지 했다.
그리고 우리 대빵손자 심현우가 화장품 사 오고, 에손자 김한우는 꽃하고 향수하고 사 오고, 에손녀 김미정은 공기정화식물 스투키 사 오고, 손자 손녀들이 나 한태 정말 잘하네. 정말 행복했다.
16일은 오전에는 앵두 따서 담아놓고 오후에는 고구마 밭 매고, 17일은 아침 다섯시에 일어나서 풀 약 내통하고, 아침식사하고, 노인일자리 하고 집에 돌아와서 일기썼다.
19일은 우리 딸 생일이다. 아침에 미역국을 끓여서 맛있게 잘 먹었다. 딸은 나 한태 잘 하는데 생일이라도 나는 아무그도 못해 주서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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