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진(마령초 3)

강아지 꿈을 꿨다. 그런데 꿈에서 오빠가 강아지를 죽였다. 그래서 난 일어나자마자 엄마한테 강아지를 키우게 해 달라고 했다.
그런데 엄마가 된다고 했다. 그래서 난 신나서 평소보다 행복하게 학교에 갔다.
엄마는 10월4일, 내 생일 때 부터 키우게 해 준다고 했다.
난 오늘도 신이 나서 엄마한테 "꼭! 꼭! 키우게 해 주세요"라고 했다.
엄마는 "꼭! 꼭! 키우게 해 주겠다"고 했다.
난 행복했다. 엄마도 밝은 미소를 지었다.
오빠는 반대를 했다. 오빠는 사슴벌레랑 거북이도 키우는데, 나만 못 키우게 하니까, 오빠가 너무한 것 같다.
그래도 괜찮다. 왜냐하면 엄마가 강아지 키우는 것에 찬성했기 때문이다.
오빠가 꿈에서 강아지를 죽인 게 잘못이지, 내 잘못은 아니니까 상관없다.
그래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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