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모 창립기념식 및 송년의 밤

▲ 진안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지난 12일 전주 코아호텔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고향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진안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전근표. 이하 진사모)이 결성됐다.
지난 12일(수) 전주 코아호텔에서는 진사모가 주최·주관하고, 재전 진안군향우회가 후원한 가운데 진안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창립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병찬 진안군향우회장과 송영선 진안군수, 임수진 한국농촌공사 사장, 전희재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황의영 농협중앙회전북본부장, 이형규 행정공제회이사장, 김정흠 군의회 의장, 윤석정 국제해양 대표이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었다.

이날 창립기념식은 김차동 전주MBC 방송인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전근표 회장의 개회선언과 이기선 부회장이 진사모 신조와 강령을 낭독했으며, 전대영 상임위원장이 내빈 소개 그리고 김관수 사무처장이 경과보고를 했다.

전근표 회장은 “내 고향 진안을 위해 무엇인가 관심을 두고 적은 것 하나라도 선뜻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라면서 “진안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내 고향 진안사랑에 앞장서 주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병찬 재전 진안군향우회장은 격려사에서 “인간은 자기가 태어난 고장을 잊을 수 없기 때문에 고향을 떠난 사람이 고향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나 고향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은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구초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하찮은 미물도 자기가 태어난 굴을 잊지 못하는데 어찌 인간의 고향을 잊을 수 있겠느냐.”라고 이야기했다.
고향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진안의 미래도 희망적이라는 긍정적인 효과의 결과물로 비치기도 했다.

송영선 군수는 “민선 4기 출범 이후 우리 군은 안 된다고 움츠리지 않고 희망을 찾고 있다.”라면서 “진안에 관심 두고 고향 살리기 운동에 향우회원들의 동참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며, 진안을 사랑하는 모임이 출범되면서 진안의 밝은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촌공사 임수진 사장과 전희재 행정부지사 그리고 황의영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이형규 행정공제회 이사장, 군의회 김정흠 의장 등은 축사를 통해 진안이라는 공통분모가 있고 영혼이 쉴 수 있는 영원한 안식처에서 진안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의기투합해 살기 좋은 고장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고향사랑의 홍보대사가 되길 기원했다.

또한, 이날 진사모 창립기념식과 더불어 송년의 밤 행사도 함께 진행하며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진사모 초대 임원진 명단이다.
△회장 전근표 △명예회장 임병찬 △상임위원장 전대영 △부회장 고영철·김종상·문병연·박천주·백은기·신중구·양경무·이기선·한문규 △사무처장 김관수 △사무국장 이상화 △재무국장 신현철 △감사 김용진·강신원

▲ 전근표 회장
인터뷰…진사모 전근표 회장

“내 고향 진안을 사랑하기 위해 진사모 창립 자리를 빛내 주시고 계신 고향 어르신, 선·후배 그리고 많은 향우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특히 내 고향 진안을 사랑하고자 뜻을 함께하신 많은 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인사 올리며 모든 분들의 축복 속에 진사모 창립을 성공적으로 갖게 되었습니다.”

진사모 창립기념식에서 만난 전근표 초대회장의 말이다.
진사모는 앞으로 고향 진안을 위해 관심 두고, 적은 것 하나도 함께 참여해 고향 사랑을 실천하는 노력을 다짐했다.

이번 창립을 통해 행복한 진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진사모를 더욱 사랑하겠다는 결의도 이어졌다.

“고향 진안은 나 혼자만의 고향이 아닌 진안에서 태어나고 자란 모든 사람들의 고향입니다. 그분들 역시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은 저를 비롯한 모든 진사모 회원 그리고 진안에 살고 계신 모든 분들의 바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사모는 1년에 2회 정도는 진안모임을 갖고 얼굴 맞대 고향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또 진안의 농특산물을 적극 홍보하는 것이 진사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근표 회장은 이 외에도 소년소녀 가정 돌아보고, 홀로 삶을 살고 있는 노인과 어려운 이웃을 찾아보는 사업을 펼칠 계획을 하고 있다. 또한, 진안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해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 등을 구상하고 있음을 밝혔다.

“창립 초기부터 모든 사업을 구상하고 실천할 수는 없겠지만 진사모 회원들과 뜻을 모아 우리의 고향 진안을 위해 헌신적인 사랑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진사모 임원진과 전 회원은 진안이 발전해 타 시·군보다 앞서가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진사모를 위해 진안군민의 따뜻한 사랑과 배려가 더해진다면 행복한 진안을 만드는데 한발 앞서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향을 떠나 있지만 미력이나마 함께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전근표 회장은 진사모의 창립총회가 성황리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온 준비위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근표 회장과 진사모의 노력이 앞으로 진안의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사모가 소외받고, 어려운 사람들을 포용하며, 행복한 진안을 만드는 데 앞장선다면 진안군은 더할 나위 없는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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