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도, 더덕도, 올라오는 대로 얼어 죽어요
배덕임(81, 동향면 학선리)

날씨는 잘도 가는데 아침마다 서리가 와서 감자, 더덕 올라오는 대로 다 어러 죽어서 어지할고.
팔십평생 사라지만 올 거튼 해는 처음 봄니다. 꽃도 피는대로 얼어죽어서 열매가 열까 모르겼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장이도 안 가고, 머리가 길러도 사람 모이는디 안갈나고 했지만, 28일 날은 할 수 없이 기름 짜고, 머리 파마하고, 두가지 일 봣더니 마음이 좋았습니다.
미용실이 엇지 사람이 만아서 하루종일 걸려 오후 세시대서 집으로 와습니다.
행복차가 있어서 집에 오기가 만이 안 기다리고 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