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을 흉년, 내년에는 풍년 오세요
최한순(82, 동향면 학선리)

우리 아들들이 사형지가 와서 아버지 지사 지내고 갓다. 지사가 팔월 이십사일날이다. 토요일날이다.
한글날, 토요일, 공유일 해서 삼일을 쉬는 날이라고 잘 지내고 갓다.
논밭을 바라보이 황혼빗이 완년하다. 가을비시 와년하다.
올 가을은 숭년이다. 내연에는 풍연오세요.
나락도 숭년이고, 고추도 숭년이다.
농사는 내년에 잘 하자.
가을이라 추어진다. 산에 나무는 황금빗 난다. 계절을 따라 나뭇잎은 우수수 떨어진다.
오늘은 목요일이다.
106번 보세요. 우리가 농사진 거 촬영한거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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