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은(마령중 2)

2022년이다.
16살. 나는 한 살을 더 먹게 됐다.
나이로는 3학년이지만, 아직 방학을 안 해서 2학년을 다니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16살이라는 게 체감이 안 된다.
3학년이 되는 것이 싫다. 3학년이면 공부도 더 열심히 해야하고, 고등학교도 정해야하고, 할 게 더 많아진다.
그렇게 또 많은 것을 하고 살다보면 졸업을 해서 고등학생이 되어 있겠지.
참, 슬프다.
하지만 어쩔 수 없으니 열심히 해야지 뭐.
2022년에는 좀 무난하게 잘 흘러갔으면 좋겠다. 코로나도 끝나면 더 좋고.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